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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황해도 장연 지역의 꼭두각시 인형극을 복원한 공연이 펼쳐진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오는 27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시연장 A에서 전통 한국 인형극 '황해도 장연 지역 꼭두각시극'의 4번째 전과장 공연 및 포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 인형극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대표작품으로는 남사당의 꼭두각시놀음, 서산 박첨지놀이, 만석중놀이 등이 있다. 각 인형극은 독특한 문화적, 지역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왔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조선 시대 민간 오락에 기록된 '황해도 장연 꼭두각시극'을 복원한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꼭두각시극'은 황해도 장연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속 인형극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 박첨지가 나와 팔도 유람거리를 시작으로 박첨지, 박첨지 딸, 목량청 등의 춤거리로 이어진다. 박첨지와 평안감사가 나와 사회 비판 및 풍자거리를 보여주고 이시미거리, 상여거리, 전원 춤거리, 절 짓는 거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에게 황해도 장연 지역 꼭두각시극의 정보를 공유하는 포럼 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황해도 장연 지역 꼭두각시극'은 전석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예매 및 문의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