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테판 커리와 한솥밥’ 지미 버틀러, 골든스테이트 트레이드 이적! 우승 향한 과감한 선택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정상급 가드 지미 버틀러가 스테판 커리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버틀러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네 팀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
이번 트레이드는 골든스테이트와 마이애미뿐만 아니라 유타 재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까지 포함된 4자 트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하는 대가로 마이애미에 스몰포워드 앤드류 위긴스, 스몰포워드 카일 앤더슨, 파워포워드 PJ 터커, 그리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또한 골든스테이트의 포인트가드 데니스 슈로더는 유타로 이적하며,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 린디 월터스 3세와 마이애미의 슈팅가드 조쉬 리차드슨은 디트로이트로 향하는 복잡한 딜이 성사됐다.
예상 밖의 골든스테이트 행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행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그는 마이애미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피닉스 선즈 이적을 공개적으로 원했다. 또한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될 경우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2년간 1억1100만 달러(약 1605억 원)의 연장 계약에도 서명했다.
플레이오프 강자, 그러나 논란의 중심이었던 버틀러
NBA에서 15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버틀러는 2019-20시즌부터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그는 평균 20.8득점, 5.3리바운드, 5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률 41.4%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지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0년과 2023년 마이애미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NBA 파이널에 오른 데는 그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마이애미 구단과의 심각한 갈등 속에서 태업성 플레이와 무단 이탈 등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뷰에서도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시즌 중 세 차례 자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최근에는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까지 내려 1월 27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팀과 완전히 결별한 버틀러를 트레이드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골든스테이트, 우승을 위한 과감한 선택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전성기 막바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버틀러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선수지만, 1989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평균 득점(17.0점)은 2013-14시즌(13.1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를 위해 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위긴스를 내줬다. 위긴스는 올 시즌 평균 17.6득점으로, 커리(22.1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래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나 니콜라 부세비치(시카고 불스) 영입을 고려했으나, 결국 버틀러를 선택했다. 다만 조나단 쿠밍가와 브랜딘 포지엠스키 등 젊은 유망주들을 지킨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25승 24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다. 상당한 출혈을 감수한 이번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팀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이전글'메이저 2승' 사모나 할레프, "예전 같지 않아"...현역 은퇴 발표 25.02.06
- 다음글'FA 찬밥, 결국에는' 메츠, 알론소와 2년 782억원 재계약! 25.02.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