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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이저 2승' 사모나 할레프, "예전 같지 않아"...현역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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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25-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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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고동우 기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사모나 할레프(세계랭킹 870위·루마니아)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할레프는 지난 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트란실바니아 오픈 단식 1회전에서 루치아 브론제티(세계 랭킹 72위·이탈리아)에게 0-2(1-6 1-6)로 패한 뒤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이라며 "예전 몸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1년생인 할레프는 2017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프랑스오픈과 2019년 윔블던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9년 윔블던 결승에서는 전설적인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를 2-0(6-2 6-2)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WTA 투어 단식에서 24회 우승을 기록한 할레프는 통산 상금으로 약 4천23만2천663달러(약 584억 원)를 벌어들였다. 또한, 2017년부터 3년 연속 WTA 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식 선수로 선정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2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3월 징계가 9개월로 감경돼 복귀했지만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17세 때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던 할레프는 WTA 투어에서 크지 않은 체격(168cm)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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