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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노장이지만 여전히 팀 중심' 노경은 "3년 연속 20홀드 목표, 기대해 달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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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823회 작성일 25-0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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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준비 열심히 했다"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한다. 팀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올 시즌에도 SSG 불펜의 중심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노경은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리그 최다 경기(77경기), 최다 이닝(83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0에 8승 5패 38홀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KBO 역사상 40대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타이틀을 따내며 홀드 1위에 올랐다.

특히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고, 역대 최고령 홀드 타이틀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리그 출장 경기 1위, 불펜 투수 중 이닝 1위를 기록하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팀의 믿음을 증명해냈다.

KBO리그 통산 561경기(1390이닝)에서 86승 95패 86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노경은은 2021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됐지만, SSG와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이후 SSG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며 3년간 194경기(246⅓이닝)에서 29승 15패 7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SSG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노경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SSG와 2+1년, 총액 2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길게는 만 43세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KBO리그 역사상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노경은이 올 시즌에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다음은 출국 전 노경은과 진행한 일문일답. 

- 팀 최고참 선수가 됐는데.

사실 지난 시즌까지 어디를 가든 선배가 있어서 최고참 자리는 늦게 맡게 됐는데, 그래도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 FA를 앞뒀던 지난해와 비교해 마음가짐이 달라졌나.

여유가 생긴 것 같지는 않다. 책임감이 더 커지면서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작년 시즌만큼 힘들었던 비시즌을 똑같이 준비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니 기대해 달라.

- 비시즌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작년과 비슷하게 준비했다. 무게를 살짝 더 올려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썼고, 근력과 순발력을 중심으로 체력을 유지하려 했다. 옵션을 달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 여유가 없었다.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이 있나.

부담감은 크지 않다. 원래 목표를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는 3년 연속 20홀드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성적은 실력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운이 좋았던 만큼, 올해도 3분의 2 정도만 따라준다면 좋겠다.

-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야수와 투수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투수는 런닝보다는 근력과 순발력 운동 위주로 준비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플로리다까지의 장거리 비행에 대한 부담은 없나.

직항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플로리다에 처음 갔을 때 이코노미 좌석으로 이동하다가 옆구리에 담이 걸려 일주일 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웃음). 이후부터는 몸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거리 비행이 힘들지만, 시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김민이 새롭게 합류했는데.

김민이 합류하면서 중간 투수진의 부담이 줄었다.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생긴 만큼 더 안정감이 생겼다. 중간 투수진의 뎁스가 강화되면서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사진=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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