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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LA vs 샌디에이고 vs 토론토...사사키 로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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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166회 작성일 25-0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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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스 투수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마린스 투수 사사키 로키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점차 구체화되는 가운데 그에게 가장 매력적인 구단은 어디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사사키의 행선지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사사키는 샌디에이고와 토론토를 직접 방문해 구단과 2차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한 팀으로,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구단으로 꼽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르빗슈 유라는 일본 야구계의 상징적인 선수를 중심으로 사사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대표팀으로 참가한 사사키 로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대표팀으로 참가한 사사키 로키

반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사키 로키는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시속 160㎞를 넘는 강속구로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역사를 썼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사사키는 NPB 통산 64경기에서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마친 후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 절차를 통해 MLB 진출을 추진 중이다.

사사키는 25세 미만 일본 선수로,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라 MLB와 계약해야 한다. 이는 계약 한도가 제한돼 대형 계약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각 팀의 국제 아마추어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 달러(약 76억 원)에서 최대 756만 달러(약 111억 원) 정도이며, 이 금액 내에서 계약이 이루어진다.

WBC 당시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사사키 로키
WBC 당시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사사키 로키

계약 후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MLB 최저 연봉인 76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이번 MLB FA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사사키를 적은 비용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사키 영입에 MLB 30개 구단 중 20개 구단이 뛰어든 가운데, 각 구단은 프레젠테이션 자료, 영상, 책 등을 제작해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사키는 협상 과정을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해 에이전시 사무실에서 만날 것, 면담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설정하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가 재충전되는 오는 16일 이후 계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계약 마감 시한은 오는 24일 오후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일본 야구의 기대주 사사키 로키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BC조직위원회, 사사키 로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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