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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IFA 제명 기각→K리그 고려'...'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국내 그라운드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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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5-01-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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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 도중 생각에 잠긴 듯한 손준호
지난해 9월 11일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 도중 생각에 잠긴 듯한 손준호

(MHN스포츠 이준 기자) 중국에서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현지에서 영구 제명된 손준호가 국내팀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25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손준호 측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손준호 선수와 만나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국내팀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산둥 타이산 손준호
전 산둥 타이산 손준호

앞서 손준호는 지난해 9월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중국 리그 영구 제명을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명 징계를 전세계로 확대해달라고 했으나, 지난 24일(한국시간) 기각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같은날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손준호 선수 측에도 사실을 알렸다"며 "(중국이 내린) 징계의 국제적 확대 요청이 기각되며 해당 징계는 일단 중국 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 눈물 흘리는 손준호
기자회견 중 눈물 흘리는 손준호

손준호는 승부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손준호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경찰은 말도 안되는 혐의를 제시하며 가족들을 들이밀며 협박했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아내가 체포돼 함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1월 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저지르고 팀 동료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승리 보너스가 16만 위안인데, 상식적으로 20만 위안 때문에 승부조작을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안에서는 이 돈을 승부조작으로 인정하라고 했는데, 그 경기 후 5~6일 뒤에 20만 위안을 받았다. 다만 (진징다오와는) 돈독한 친구 사이라 돈 거래가 생겼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손준호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9월 사이 수원FC에서 뛰었으나 중국축구협회 측으로부터 선수 징계가 발표되자 수원FC는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손준호 SNS,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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