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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900억 토트넘 '퇴짜' 놓은 마티스 텔 "나 맨유 가고싶네!" → 맨유 "임대요 임대, 이적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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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688회 작성일 25-02-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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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을 고사한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은 정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했지만, 이번에는 맨유가 고민하는 모양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마티스 텔은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정작 클럽들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과 맨유 사이의 텔 이적 협상은 실패했다. 두 클럽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19세 공격수는 맨유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지난 1월 말, 맨유가 텔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다만 맨유가 원하는 것은 임대 영입인데, 뮌헨은 완전 이적을 원하며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은 05년생으로 2012년부터 빌리에르벨, 파리 FC, 스타드 렌 등을 거치며 유스 생활을 했다. 이후 2021-22시즌에 스타드 렌 B팀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으며 같은 시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스타드 렌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2022년에 김민재의 소속팀이기도 한 뮌헨과의 링크가 떴고, 이후 공식 이적 소식이 알려졌다. 22-23시즌 뮌헨 데뷔전을 치른 텔은 과감한 슈팅능력과 결정력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3-24시즌까지 활발하게 활약했고 총 83경기 1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팬들의 회의적인 시선 한 가운데 놓였다. 총 14경기에 출전했는데 여태까지 한번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도 얼마 되지 않으며 아쉬운 경기력에 팬들 사이에서는 임대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흘러나왔다. 

현재 뮌헨의 윙 자원이 그리 시원한 상황이 아님에도 텔에게 좀처럼 기회가 가지 않고, 텔 본인도 이렇다 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잔류 의지는 강했지만 구단과의 면담 끝에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텔의 이적에는 같은 EPL리그 소속 토트넘과 첼시, 아스날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토트넘의 노력은 무산으로 돌아갔다. 지난 1일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6천만 유로(한화 약 900억 원)에 텔을 영입하려는 토트넘의 설득은 먹히지 않았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독일로 날아가 텔을 설득했지만 결국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Inews' 등의 일부 외신은 "텔이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 의심해서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 플레텐버그 기자는 전혀 다른 주장을 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텔은 애스턴 빌라나 첼시, 맨유, 아스날 등이 여전히 관심을 가진 선수다. 때문에 늦은 시점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다른 팀의 선택을 기다렸던 것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텔에게는 다른 선택지도 있다. 아스날도 여전히 영입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텔은 아스날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물론 뮌헨 잔류도 가능하다. 거래가 실패했음에도 뮌헨은 텔의 이적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한다"고 전했다.

 

사진= 마티스 텔 SNS,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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