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5분 동안 할 수 있는거 다 했어요! 손흥민, '드리블 성공 10회'로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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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칼교체' 된다면 그 안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면 된다. 캡틴 손흥민이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격한 토트넘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 경기에서 엘프스보리를 3-0으로 완파했다.
5승1무2패, 승점 17점을 얻어낸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위, 상위 8위 안에 포함되며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16강에 직행했다.
앞서 호펜하임전을 3-2 진땀승으로 가져왔지만, 곧장 레스터 시티전을 1-2로 참패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토트넘이다. 이번 유로파리그를 앞두고도 도미닉 솔랑케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아슬아슬했지만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다만 이번 경기를 치르는 도중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 날 전반전 45분만 활약하고 칼같이 교체됐다. 그러나 45분 동안 그는 그의 경기력을 응축해서 한번에 펼쳤다. 시종일관 엘프스보리의 좌측면을 녹이며 화려한 드리블로 맹활약했다. 유려한 턴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고 코너킥과 크로스로 엘프스보리를 위협했다.
다만 손흥민이 히샤를리송,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 등에게 전반전 내내 기회를 줬지만 실질적인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후 교체투입된 04, 05, 07년생 영건들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전반전만 소화한 손흥민은 8.5점으로 전체 평점 1위에 올랐다. 볼 경합 성공 11회, 드리블 성공 10회, 코너킥 시도 6회, 볼터치 66회, 볼 경합 성공률 92%,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소파스코어'에서는 8.4점을 받았다.
이 기록으로 손흥민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이 엘프스보리전에서 기록한 드리블 성공 10회는 UEFA 유로파리그 사상 전반 45분만에 기록한 역대 최다 드리블 성공 기록"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다가오는 2월 2일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다.
사진= 손흥민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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