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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8살에게 "XX 니는 누군데?" 욕했다가 부메랑..."HUMBLE"하지 못했던 홀란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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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635회 작성일 25-02-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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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Stay Humble" 사전 그대로의 의미는 "겸손해져라"다. 그러나 선수가 상대편 감독에게 던질때는 의미가 달라진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9년 6개월의 초장기 계약을 맺은 엘링 홀란드는 이 말을 그대로 돌려받았다.

맨시티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날에 1-5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끊어졌다. 현재 12승5무7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4위다. 맨시티를 꺾은 아스날은 14승8무2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부터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2분 상대 마틴 외데고르가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출발했다. 

맨시티의 반격은 후반전에 가서야 이뤄졌다. 홀란드가 후반 10분 겨우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1분만에 토마스 파티에게 실점, 그리고 5분 뒤에는 18세 유망주인 루이스 스켈리에게 얼얼한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는 루이스 스켈리는 지난 2023년 아스날에서 첫 프로계약을 맺은 유스 출신 선수다. 올 시즌 정식 1군에 데뷔했으며 교체투입으로 시작해 선발까지 자리를 잡았다.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유스 시절에도 기본기가 뛰어나고 빈 공간에 침투해 경기를 해결하는 능력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드리블 능력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3-1로 앞서나가는 쐐기골을 넣은 루이스 스켈리는 득점 후 일명 '가부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는 득점에 대한 기쁨에 앞서 엘링 홀란드에 대한 복수의 의미가 담긴 세리머니기도 하다. 이 '가부좌 세리머니'는 홀란드의 특유 세리머니로 잘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앞서 홀란드는 지난 9월 24-25시즌 5라운드 아스날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상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논란성 발언을 던졌다. 곁을 지나가며 "Stay Humble, Eh, stay humble, eh(겸손해라, 어? 좀 겸손하라고)"라는 말을 던진 것이다. 이는 선수가 상대편 감독에게 하기에는 지나치게 무례하고 경솔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홀란드는 당시 동점골이 터지자 상대 선수 머리에 공을 던지는 등의 행위로 논란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홀란드는 이를 말리러 온 루이스 스켈리에게도 "너는 XX, 뭐하는 놈이냐"라며 명백히 무시 혹은 시비성 어조가 담긴 욕설 발언을 던졌다. 

이 사건 이후 문제의 'Humble' 발언은 홀란드의 뒤를 따라다녔다. 맨시티가 부진할 때마다 팬들은 "실력이 참 겸손하다"며 조롱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루이스 스켈리가 그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그대로 돌려주는 것으로 정점을 찍었다. 

한편 대패한 맨시티는 오는 8일 오후 9시 15분에 고한 그룹 스타디움에서 레이턴 오리엔트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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