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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연이어 금을 캐고 있다. 박지원과 김길리가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에서 동반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선에서 2분16초927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2,000m 혼성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박지원은 개인 종목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중반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선 박지원은 중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선두를 지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혼성 계주에서 넘어진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이 1,500m 2위(2분16초956)에 올랐고 한국의 장성우가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김길리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1,500m 여자부 결선에서 2분23초781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 또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함께 걸어서 이번 대회 2관왕 쾌거를 함께 누렸다.

중위권에서 속도를 조절하던 김길리는 5바퀴 째에 두 번째로 올라섰고, 이후 중국 선수가 넘어지며 선두를 손쉽게 탈환해 결승선에 들어섰다. 

함께 출전한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5위를 기록하며 입상하지 못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