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화이트아바리오’, 마국 페가수스월드컵 우승 ‘폭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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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설연휴 전인 지난달 25일 미국 걸프스트림파크에서 열린 페가수스월드컵(G1, 1800m, 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국내 씨수말로 활동 중인 ‘레이스데이’의 자마인 6세마 ‘화이트아바리오’가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경주에서 초반에 중위권 자리를 지키던 ‘화이트아바리오’는 마지막 코너를 도는 순간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6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다. 2022년 플로리다 더비(G1), 2023년 휘트니 스테이크스(G1)와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 이어 네 번째 G1 경주 우승이다.
‘화이트아바리오’는 2024년 3월 사우디컵(G1)에서도 최고 인기마로 등극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경주 결과는 10위에 그쳤었다.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화이트아바리오’가 이번 페가수스월드컵 우승을 통해 재기를 알리자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에서도 기대감이 돌기 시작했다.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가 국내 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스데이’는 2021년 제주도 ‘챌린저팜’에 도입돼 꾸준히 자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1마리의 자마가 경주마로 등록했다.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은 체격이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자마로는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프리맥스’ ‘캡틴피케이’ 등이 있다. 지난달 4일 새해 첫 경주에서 우승을 따낸 ‘마이티러브’도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특히 ‘캡틴피케이’는 지난해 ‘Rookie Stakes@서울’과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화이트아바리오’가 브리더스컵클래식(G1)에서 우승한 직후인 2024년에는 ‘레이스데이’의 교배권이 매진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한번 교배권 예약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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