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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호주오픈' 매디슨 키스, 7년의 기다림 끝에 메이저 첫 우승… 감격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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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137회 작성일 25-01-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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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키스,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 들어 올려미국의 매디슨 키스가 2025년 1월 25일(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을 들어 올렸다.
매디슨 키스,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 들어 올려미국의 매디슨 키스가 2025년 1월 25일(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을 들어 올렸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매디슨 키스(29·미국)가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키스는 2017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7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서 아쉬움을 날리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키스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고 2-6으로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승부는 사발렌카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결정됐다. 키스는 사발렌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예리한 샷으로 점수를 쌓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7-5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키스는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표현했다.

2025년 1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매디슨 키스가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스는 결승전 승리 후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2025년 1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매디슨 키스가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스는 결승전 승리 후 다프네 애커스트 메모리얼 컵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이번 우승은 키스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남겼다. 2017년 US오픈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이후로 메이저 대회에서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결승전을 끝없이 돌이켜보며 아쉬움을 느꼈다"고 언급했던 키스는 두 번째 메이저 결승 무대에서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 테니스의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이후, 첫 메이저 결승전 이후 두 번째 결승전까지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린 사례는 키스가 유일하다.

이로써 키스는 2014년 리나(중국)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호주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가 됐다. 또한, 2009년 프랑스오픈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이후 약 1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와 2위를 모두 꺾고 우승한 챔피언이 되었다. 키스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친 데 이어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우승으로 키스는 세계 랭킹 7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우승 상금으로 350만 호주달러(약 31억 6천만 원)를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오랜 시간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다시 결승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팀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미국의 매디슨 키스, 결승전 승리 후 준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함께 포즈
미국의 매디슨 키스, 결승전 승리 후 준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함께 포즈

 

반면, 사발렌카는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라는 대기록을 노렸으나 이번 결승에서 좌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의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밝힌 키스의 이번 성과는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얻은 값진 결과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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