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돈신' 호나우두,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과르디올라 감독 선임하겠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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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 후보에 공식 출마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로 꼽힌다. 뛰어난 개인기와 득점력으로 1997년과 2002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두는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에서 뛴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국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2011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해설자로 변신한 뒤 2018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는 인수하면서 회장 자리에 앉았다. 2021년에는 브라질 리그 크루제이루 구단주도 맡았다.

최근 브라질축구협회장 출마설에 휩싸였던 호나우두는 예상대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의 위상을 되찾고 싶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을 전면에 내세워 브라질축구협회를 가장 사랑받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때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면서 세계 최강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서 점점 내려왔고, 자국에서 열렸던 2014 대회에서는 독일에 1-7로 대패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8강에 올랐으나,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항상 도맡았던 국제축구연맹(FIFA) 1위 역시 아르헨티나에 내주고 현재는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한편 호나우두는 브라질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겠다고 내걸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HERE WE GO SNS,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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