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대캐피탈 독주’에도 2위 대한항공 토미 감독 긍정 자신감 "우리도 기회 남아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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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우리에게도 기회가 남아있다"
대한항공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월 29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시즌 전적 15승 9패 승점 47점으로 여전히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1위 현대캐피탈(승점 67점)과 승점 차가 20점으로 벌어져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상황이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끝난 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하고, 3위 KB손해보험(승점 41점)이 추격하고 있는 만큼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2위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준결승 없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대한항공은 패배했지만, 팀에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부상 복귀 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7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정한용이 14득점, 공격 성공률 57.9%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정지석과 김규민도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뒷받침했다.
요스바니가 정상 컨디션을 찾고, 국내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대한항공은 리그 후반기에 더욱 강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까지 부상으로 잃으면서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현재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분투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공백을 메우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조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다면 한국전력을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요스바니의 컨디션 유지와 함께 정지석, 정한용, 김규민 등의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또한 한국전력이 국내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블로킹과 서브에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 경기 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진행한 일문일답.
- 상대 한국전력의 라인업 변화가 많은데.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기대된다.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많으며, 매 경기 끝까지 싸우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최근 대한항공의 흐름이 기복이 있는데.
이번 시즌 부상자가 많아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다양한 부상과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선수들이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사이드 공격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사이드 공격이 더욱 강해지길 바란다.
- 지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패배했다. 리그 독주를 보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다른 팀보다 확실히 좋은 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사이드 공격이 더 잘 풀리고, 마지막까지 공 한두 개를 더 잘 처리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앞서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남아 있다. 그 기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지난 경기에서 정한용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정한용의 가장 큰 무기는 강한 서브다. 이 강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는 선수다.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올 시즌뿐만 아니라 한국 배구의 미래를 위해 더욱 성장할 선수라고 믿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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