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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헌신'을 '헌신짝' 취급하는 토트넘 떠나...옛 은사 콘테가 부른다! "흐비차 빈 자리 손흥민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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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483회 작성일 25-0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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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0년 간 팀에 헌신했음에도 최근 팀의 홀대에 지쳐있는 손흥민에게 옛 은사가 손짓했다.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빈 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있다. 현재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손흥민이라는 깜짝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16승2무3패, 승점 50점으로 세리에 A 최상단에 올라있다.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콘테 감독은 개막전 충격패를 제외하고는 이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 와중에 콘테 감독은 최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프랑스로 떠나보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두 시즌 반을 활약하며 공식전 107경기에서 30골 29도움으로 활약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나폴리 리그로만 따지면 85경기 28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그가 떠난 후에 공백을 메울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함께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다. 

콘테 감독과 손흥민은 21-22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누누 산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퀄리티가 매우 좋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좋고 회복력도 뛰어나다. 정말 환상적"이라며 "저는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냥 좋은 선수가 아니고 최고의 선수다. 물론 저는 그의 레벨을 끌어올리고 더 도우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은 선수"라고 호평한 바 있다. 

첼시를 화려하게 이끌고 토트넘으로 향한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는 중위권으로 미끄러진 팀을 4위로 올려놓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하지만 22-23시즌 부진해진 공격패턴과 경기력 기복, 선수들을 저격한 파격적인 기자회견으로 인해 결국 팀을 떠났다. 이후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토트넘 손흥민(좌)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응시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좌)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응시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주장 손흥민은 최근 구단의 연패 기로에 서서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북런던더비'로 불리는, 일명 자존심이 걸린 아스널전에서는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또 5부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는 1.5군으로도 비빌 수 없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기존 주전들을 모두 투입하고 나서야 찝찝한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직전 경기인 에버턴전에서도 2-3 패배를 당하며 연패 사슬에 발목이 묶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토트넘은 현재 7승3무12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러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3승7무12패, 승점 16점)와 8점 차이다. 

현지에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요구 뿐만 아니라 주장인 손흥민에게도 비난과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을 마친 후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듣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총 435경기 170공 92도움으로 명실상부 팀의 아이콘으로 오랜기간 헌신하고 있다. 올 시즌은 리그 19경기에 출전, 총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허술한 전술 문제와 겹쳐 본인도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분히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나폴리의 네임 밸류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다만 이미 손흥민이 기존 구단과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했고 본인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트로피를 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은 상황에서 사실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2시45분에 비르솔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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