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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허지웅, 서울서부지법 尹 지지자 난동에 쓴소리..."폭도들, 철저한 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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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581회 작성일 25-01-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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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가운데,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이들을 '폭도'라 칭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허지웅은 19일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날 오전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건에 관해 입을 열었다.

먼저 허지웅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7일이 지났고, 오늘 새벽 수백 명의 폭도들이 법원을 점거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에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과 함께 전개됐다"며 "법원 내 경비 업무를 보고 있던 경찰들에게 구타와 폭언이 쏙아졌고, 빼앗은 방패를 상요해 법원을 파괴했다. 폭도들은 법원 3층까지 점거하고 경찰과 기자를 폭행,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부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지웅은 "새벽 2시 59분부터 시작된 법원 점거는 방금 전 6시에 이르러서야 진압됐다. 폭도들 중심에 특정 교단 혹은 특정 교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허지웅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일일까. 정부 여당이 참회와 쇄신 대신 극우를 품에 안고 동일시하는 순간 시작됐다. 대통령 권한 대행이 경제 회복과 공동체 재건의 첫걸음이 될 정당한 법집행에 족쇄를 걸었던 순간 시작됐다"며 "지난 세기 유럽에게 여러 번 되풀이 됐던 몰락의 첫 단추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번 맞물려 끼워졌다. 당장의 위기만 해결되면 언제든 극우를 통제할 수 있다 자부했지만 불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극우는 모든 걸 완전히 불태워 마침내 스스로 불쏘시개가 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바라봤다.

끝으로 허지웅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했던 자들이 별안간 자유민주주의가 너무 염려된다며 안보와 경제를 인질 삼아 한남동에서 국회 농성을 한 지 47일이 지났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법원의 현판이 뜯겨 바닥에 뒹굴고 있다. 그 위로 폭도들의 발자국이 가득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19일 오전 2시 50분경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결국 경찰은 기동대 등 총 1,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85명을 연행했다.

 

사진=허지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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