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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대금 연주자 한창희의 색을 담은 악보집이 출간됐다.

대금 연주자 한창희는 지난 1일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 악보집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대금 연주자 한창희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는 연주자로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적 재능 발휘에 나섰다.

대금산조는 예부터 전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가락에 장단을 실어 자유롭게 구사하는 독주곡이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현재 대금 연주자들에게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산조다.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지난해 8월 17일 앨범으로도 발매된 바 있으며, 한창희가 그간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닦아온 세월을 오롯이 전하는 앨범이다. 다스름, 긴산조를 포함해 5, 7, 10, 12, 15분의 짧은 산조와 시나위가 담겼으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이재하 연주자가 고수로 함께했다.

이번 악보집은 음반에 들어있는 모든 소리를 표현했으며, 서양음악의 마디 수 개념을 정간보에 채용하고 기호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실음 중심의 채보가 아닌 기존의 정악대금 악보를 보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금 연주자 한창희는 "서용석류 대금산조가 지닌 강렬함 속에 내밀하고 세심한 가락을 악보에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창희 대금 시리즈 : 서용석류 대금산조' 악보집은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