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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정동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93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분 38초 76으로 홍동관(하이원리조트)이 차지했다. 남자부는 10개국에서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정동현은 지난해 12월 8일 중국 극동컵(FEC) 우승 이후, 잦은 무릎 부상이 악화되어 남은 시즌을 접고, 양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연골 복원수술을 한후에 재활운동에 전념했다. 본격적인 설상 훈련은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했다. 

알파인 스키 정동현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FIS 월드컵에서도 2017년 자그레브 대회 14위로 한국인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여자부 경기에선 안도 아사(일본)가 1분40초30로 우승했다. 김소희(하이원리조트)는 3위(1분42초25)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7개국에서 총 74명이 출전했다. 

이듬해는 2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제9회 동계 아시안 게임이 막을 올린다. 알파인 스키 종목은 8일 여자부, 9일 남자부 경기가 각각 열린다. 알파인 스키는 세부 종목인 회전 경기만 열린다. 

사진= 미동부한인스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