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남자 골퍼 평균 핸디캡 13.5나 된다고?.."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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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우리나라 남자 골퍼들의 평균 핸디캡은 13.5로 집계됐다. 흔히 '보기 플레이어'라 불리는 평균 90타보다 월등히 앞선 수치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이하 KGA)가 공인핸디캡 서비스 이용자 중 약 11만 명의 정보 제공을 동의한 골퍼의 핸디캡인덱스(이하 핸디캡)를 집계해 본 결과 평균 15.3으로 남자가 13.5, 여자가 17.1이었다.
핸디캡이 10.0 이상 14.9 이하인 골퍼는 전체의 32%(35,09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GA가 지난 9월 발표한 '2023 한국골프지표'에서 가장 많은 골퍼가 응답한 '본인의 평균 스코어는 90~99타'와 다소 차이가 있다.
그리고 최상위권인 플러스 핸디캡 보유자도 전체 약 1%(1,249명)가 나왔으며 핸디캡 5.0 미 만의 골퍼도 약 6%(6,077명)가 나왔다.
이번 집계된 국내 골퍼들의 핸디캡 평균 15.3은 가장 핸디캡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다소 차이가 있는데, 남자의 경우 우리나라가 13.5인 반면 미국은 14.2였으며 여자의 경우 우리나라가 17.1인 반면 미국은 28.7로 큰 차이를 보였다.

KGA는 양 국가 간 핸디캡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핸디캡 산정 목적으로 사용된 스코어가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캐디가 기록하기 때문이다"며 "무분별한 페널티 구역 설정과 잘못된 운영, OB티 등 골프장의 코스셋업이 규정에 어긋나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KGA는 핸디캡 보급 확산과 다양한 활용을 위해 네이버에도 핸디캡 데이터를 연동해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동 신청자는 약 19만 명이며 이 중 약 11만 명이 공인 핸디캡을 보유 중이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핸디캡을 활용한 대회인 '2024 빗썸핸디캡클래식'이 서원힐스에서 개최됐다. 입상자에게는 내년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전 참가자격을 부여했다.
사진/자료=K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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