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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순항하며 조별리그 3연승, 조2위에 올랐다. 

한국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5-2로 꺾었다.

앞서 한국은 홈팀 중국에 6-5로 신승을 거두고 이후 치러진 대만전을 14-1로 대승, 3차전 일본과의 경기까지 완승으로 마치며 승점 8점으로 조2위에 올랐다. 

조1위는 3승을 거둔 카자흐스탄(승점 9)이다.

한국은 초반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반짝 흔들렸다. 1피리어드 2분 30초만에 상대 오쿠보 마사토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약 3분 뒤 한국의 이총민이 맞불을 놓으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1피리어드는 1-1로 끝났다.

이후 한국은 2피리어드가 시작하기 무섭게 준수한 연계플레이로 2-1 앞서가는 역전골을 만들었다. 일본 역시 이리쿠라 다이가가 동점골로 맞섰지만 김상엽이 7분 25초에 리드골을 뽑아내며 흐름을 탔다.

막판 김상욱의 추가골, 오인교의 쐐기골까지 몰아치며 한국이 3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조별리그는 A조 6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B조와 C조는 각 1위가 8강 진출권을 얻는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오는 8일 태국과의 4차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