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하얼빈AG]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대회 첫 경기서 '복병' 필리핀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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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8년 만에 개최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시작을 알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충격패를 당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예선 B조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에 6-12로 졌다.
금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 김경애와 성지훈은 1엔드에서 대거 5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는 한 점을 만회한 한국은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1-7로 뒤진 한국은 4엔드에 1점을 얻으면서 2-7로 따라붙었고, 5엔드에서 3점, 6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6-7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7엔드에 또다시 5점을 내주며 남은 경기를 일찌감치 종료했다.
아쉬운 대회 첫 경기를 치른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날 카타르와 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 3위는 다른 조 3,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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