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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피치+김연경 40득 폭발'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안정적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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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922회 작성일 25-01-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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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네 명의 공격수가 골고루 득점한 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상승세를 멈추고 선두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꺾고 승리했다.

이 승리로 승점 2점을 가져온 흥국생명은 19승5패, 승점 55점으로 2위 현대건설(16승8패, 승점 50점)에 한 발 더 달아나며 1위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직전까지 13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뽐냈던 3위 정관장(17승7패, 승점 47점)은 14연승 도전이 막혔다. 지난해 정관장에게 15연승 도전이 막혔던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피치가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했고 김연경 18득점, 정윤주 17득점, 마테이코 13득점으로 공격수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확연히 리드를 잡았다. 상대 범실을 딛고 피치의 서브에이스로 더블 포인트를 만든 뒤 안정적으로 앞서갔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3연속 득점하며 2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역전하지는 못했다. 특히 13-16 이후 나온 연속 범실이 뼈아팠다. 

1세트를 25-21로 차지한 흥국생명은 2세트는 듀스 혈전 끝에 26-28로 한 차례 내줬다.

게임을 1-1 원점으로 돌린 정관장은 3세트를 확연히 앞질렀다. 6-5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표승주의 연속 득점, 박은진과 메가의 득점까지 터지며 4연득으로 5점 차 앞섰다. 이번에는 거꾸로 김연경의 2연속 범실이 터지는 등 흥국생명이 잠시 크게 흔들렸다. 정관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5-15로 3세트까지 크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본격적으로 반격을 펼쳤다. 3연속 득점으로 세트 포문을 열고 정윤주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마테이코-정윤주-김연경으로 이어지는 5연속 득점이 결정타가 됐다. 정관장은 분전했지만 메가와 표승주의 공격이 뚫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고희진 감독은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11-20 이후 표승주, 메가, 염혜선, 부키리치를 모두 빼고 이선우, 김채나, 곽선옥, 전다빈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돌릴 수 없었고 4세트를 15-25로 내줬다.

기세가 완전히 올라온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까지 주 공격수들이 펄펄 날며 큰 점수차로 앞섰다.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어렵게 1~2점을 뚫었지만 그 이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5세트 막판 정호영이 수비에 실패하며 흥국생명이 15-9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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