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더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스포츠 포스테코글루 등 떠민 英 매체 "무어는 쓰면서 양민혁은 왜 안 써? 부상병동일때 희망 봐야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204회 작성일 25-01-21 12:39

본문

토트넘 양민혁
토트넘 양민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저렴하게 영입했다고 기뻐했지만, 이 '갓성비'의 소년은 아직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원FC에서 영입한 양민혁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며 "토트넘은 지난 7월 한국의 신동을 영입하기 위해 400만 유로를 지불했고, 이 18세 선수는 K리그 시즌을 마친 후 12월 말 홋스퍼 웨이에 도착해 토트넘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이 구단의 명단 제외 '푸대접' 논란에 휩싸인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06년생 양민혁은 2017년 경희 FC 유스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축구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2023년 K리그1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국내 리그 최고의 히트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한국에서 그가 남긴 최종 성적은 38경기 12골 6도움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4,5,6,7,10월) 수상했으며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이상 7월)에도 선정됐다.

훈련하고 있는 토트넘 양민혁
훈련하고 있는 토트넘 양민혁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후계를 찾던 토트넘의 눈에 양민혁이 띄었고,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깜짝 입단 소식을 알렸다. 

양민혁은 토트넘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인해 예정보다 한 달 빠른 지난해 12월 16일 런던으로 출국, 팀에 합류했다. 당초 팀에 부상자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국내 팬들은 양민혁의 조기 데뷔전을 어느정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너진 팀 상황과는 다르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카라바오컵 리버풀전 교체 명단과 최근 에버턴전 벤치에 한번씩 넣었을 뿐 거의 부르지 않았다.

기존에는 양민혁의 명단 제외가 국내 언론, 여론 사이에서 주 이슈가 됐지만 현지 매체가 직접 저격한 것은 드문 사례다. 

토트넘 양민혁(좌)
토트넘 양민혁(좌)

TBR풋볼은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 현재 많은 공격수들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 사람들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게 빠른 데뷔전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고, 이 선수는 최근 카라바오컵 리버풀전과 에버튼전에서 벤치에 앉았다"고 말했다.

'풋볼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같은 날 "양민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기까진 아직 멀었다"고 평하며 "지금까지 성인 무대에서 고작 38경기만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TBR풋볼은 같은 지표를 두고 "그런 경기에서 양민혁은 12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아직 어린 선수에게는 꽤 좋은 성과"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지금 부상으로 황폐화되었는데, 양민혁을 조기 합류시켜 빛을 발할지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에버튼전에서 카메오 활약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인상을 준 마이키 무어는 양민혁보다 어리지만 24-25시즌의 희망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민혁을 기용하는데 아무 주저가 없어야한다. 그는 실제로 무어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세 가지 다른 포지션을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선수 생활동안 왼쪽 12번, 오른쪽 24번, 센터 포워드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데 토트넘은 이번 부상 위기 속에서 그의 가능성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2시45분에 비르솔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토트넘 SNS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