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퍼포먼스상-MVP 석권' 진안 "치어리딩 즉흥적으로 한 것...이제 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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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부천, 금윤호 기자) 올스타 페스티벌을 맞아 자신의 끼와 실력을 함께 발산한 진안(하나은행)이 퍼포먼스상과 한국 MVP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일본 올스타를 90-67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후 퍼포먼스상과 한국 MVP 수상자로는 진안이 선정됐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진안은 MVP 수상 소감을 묻자 "원래 MVP는 최다 득점자가 받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이라 알려주자 진안은 놀란 표정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진안은 "사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오늘 (퍼포먼스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팬들이 티켓을 구매해서 오는 만큼 재밌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 준비했다. 오늘만 즐기고 다시 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진안은 긴머리 가발을 쓰고 자신의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대대해 "즉흥적으로 한 것"이라며 "치어리더들과 친해져서 함께 춤을 췄다. 춤추는건 재밌지만 (치어리더처럼) 그렇게 몸 관리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안은 "2관왕에 오른 기운을 이어서 올스타 브레이크 10일 동안 잘 준비해 후반기를 맞이하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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