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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 MLB 도전…다저스-파드리스 행선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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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580회 작성일 24-1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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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퍼펙트 괴물’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을 열고 본격적인 빅리그 진출 도전에 나섰다. 10일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와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사사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와의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던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팀의 전승 우승에 기여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사사키는 2023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소속팀인 치바롯데 마린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 치바롯데는 그의 도전을 받아들였고, 사사키는 시즌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빅리그 입성 준비를 마쳤다. 일본 리그 통산 기록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다만, 사사키는 25세 미만 선수로 국제 아마추어 규정에 해당돼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다. 이로 인해 그의 계약 금액은 구단당 연간 사용 가능한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현지 언론은 500만~750만 달러(약 71억~107억 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WBC 당시 우상인 오타니와 함께 한 사사키. 사진=사사키 개인 SNS
WBC 당시 우상인 오타니와 함께 한 사사키. 사진=사사키 개인 SNS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다저스는 WBC에서 함께 뛰었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어 사사키가 미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샌디에이고는 WBC 당시 사사키가 유독 잘 따랐던 다르빗슈 유의 존재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사키의 계약은 12월보다는 1월 중순 이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 갱신된 보너스풀을 적용할 경우 더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1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으며, 그동안 각 구단들의 적극적인 구애 작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치바롯데는 이번 포스팅으로 큰 포스팅 수수료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의 도전을 존중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수용했다. 2024년 시즌 사사키의 새로운 도전과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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