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팔라손보다 2억 3천 많다!' 김가영, 여자부 사상 최초 누적 '6억' 코 앞...남녀부 통합 5위
페이지 정보

본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통산 13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올린 '황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누적상금에서도 최초 신화를 썼다.
김가영은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2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김가영은 시즌 36연승, 단일시즌 6연속 우승, 통산 13회 우승이라는 남녀부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시즌 3차전인 하노이 오픈 대회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까지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당초 김가영은 올 시즌을 독특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첫 판 탈락,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도 첫 판 탈락했다. 2연속 64강 탈락 자체가 김가영의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김가영은 이 두 번의 부진을 발구름판 삼아 3차전 하노이 오픈,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7차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시즌 마지막 투어이자 8차전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까지 모두 1, 1, 1, 1, 1, 1을 기록하며 단일시즌 6승이라는 초유의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3일 PBA 공식 누적상금 순위표에 따르면 김가영은 여섯 시즌을 치르는 동안 총 5억 8,180만원의 누적 상금액을 쌓았다. 이는 여자부 전체 순위표에서 단연 압도적인 선두다. 2위에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누적 2억 7,382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세연(휴온스)이 누적 2억 3,398만원으로 전체 3위다.
약 2천만원만 추가하면 김가영은 여자부 역대 최초로 누적상금 6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는 남자부에서도 쉬이 나오기 어려운 금액이다.
3일 기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누적 9억 1,250만원으로 남자부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뒤를 이어 조재호(NH농협카드)가 누적 8억 6,650만원으로 2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가 누적 7억 8,700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랭킹 2위인 강동궁(SK렌터카)이 누적 6억 4,400만원으로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5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과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 팔라손은 누적 3억 4,550만원이다.
남녀부 통합 상금으로 따지면 김가영이 팔라손을 약 2억 3,000만원 차이로 밀어내고 전체 5위에 자리를 잡게 된다.
24-25시즌으로만 한정해도 남녀부 통합 전체 3위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만들게 된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마르티네스가 누적 3억 2,750만원으로 전체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강동궁이 2억 8,65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부 시즌 3위는 17세 김영원으로 누적 1억 5,350만원이다. 김가영은 올 시즌 누적상금 2억 4,090만원으로 김영원을 약 1억원 가까운 차이로 밀어내고 시즌 남녀부 전체 3위 상금액을 기록했다.


남녀부 상금이 크게 차이나는(24-25시즌 기준 남자부 1억원, 여자부 4,000만원) 대회 특성상 남자부에서는 여섯 시즌 통합 25위까지 대체로 누적상금이 1억원을 넘어간다. 한번만 우승해도 억 단위 반열에 들어오게 된다. 현재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가 누적 1억 1,850만원으로 25위다.
그러나 여자부에서는 겨우 상위 6위까지만 1억원을 넘는 금액을 쌓았다. 최근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아(NH농협카드)가 여섯 시즌 전체 누적상금 6위로 현재까지 약 1억 1,362만원을 만들었다. 한 계단 아래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누적 9,546만원으로 전체 7위다.
한편 시즌 8개 정규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5라운드를 연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 이전글'5할 타율' 제2의 이정후 맞네! 키움 염승원, 이영민 타격상 수상 25.02.03
- 다음글900억 토트넘 '퇴짜' 놓은 마티스 텔 "나 맨유 가고싶네!" → 맨유 "임대요 임대, 이적 말고" 25.02.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