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트넘→QPR로!...'조기 합류 후 임대'된 양민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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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얼마 전 국내팬들의 관심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강원FC 울신으로 K리그 최고 주가를 달리던 19세 양민혁입니다.
06년생 양민혁은 2017년 경희 FC 유스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축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후 2023년 K리그1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국내 리그 최고의 히트 플레이어로 떠올랐죠.
한국에서 양민혁이 남긴 최종 성적은 38경기 12골 6도움입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5차례(4,5,6,7,10월) 수상했으며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이상 7월)에도 선정됐죠.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후계를 찾던 토트넘은 양민혁을 눈여겨봤는데요.
국내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양민혁은 마침내 지난해 7월,, 깜짝 토트넘 입단 소식을 알려왔죠. 이는 단번의 국내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초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는 2025년 1월이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 10명 가량 대거 부상자가 발생하며 팀은 한 달이나 빠르게 양민혁의 합류를 요구했죠.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16일, 많은 관심 속에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팀에 부상자가 많았기 때문에 팬들은 양민혁의 빠른 데뷔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유망주인 양민혁에게 프리미어리그 관문은 쉽지 않았는데요.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험이 없는 양민혁을 벤치에만 세 차례 앉혔을 뿐, 데뷔 기회는 주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묻는 말에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런던 생활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전했죠.
이런 상황에서 외신과 국내팬들의 설왕설래도 오갔습니다. '양민혁이 한국에서 시즌을 뛰고 왔응니 출전은 이르다'는 의견, 그리고 '팀의 부상이 속출하는데 한번은 써봐야하지 않겠냐'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죠.
그리고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지 한 달하고도 13일을 넘긴 1월 29일, 2부 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의 임대 이적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QPR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외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합니다. 강원 출신의 윤석영 또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팀에서 활약한 바 있고요. 토트넘과 같이 런던이 연고지입니다.
양민혁의 깜짝 입단 소식은 팬들에게도 적잖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는 팬들도 다수 보이는 상황입니다.
양민혁은 구단을 통해 “박지성 선배님이 뛰었던 팀이고, 여기서 더 많은 출전 기회와 경험 쌓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갖고 팀에 승리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토트넘에서 18번이었던 양민혁의 새로운 등 번호는 강원에서 활약할 당시 달았던 47번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로는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그리고 3부 리그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가 있습니다.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2~3부 리그에서 활약한 후 상위 리그 기회를 잡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루트입니다.
새로운 팀에서 출전 기회를 노리는 19세 양민혁, QPR에서 맹활약한 후 다시 토트넘에 돌아와 손흥민의 뒤를 잇는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요? 축구팬들의 시선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한 양민혁에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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