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텍사스, ‘윈터미팅’ 마지막 날 투수 웹 영입…본격적인 전력보강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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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가 2024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마지막 날 오른손 불펜투수 제이콥 웹(31)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전력보강을 시작했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불펜투수 제이콥 웹과 1년 125만 달러(약 17억 8762만원)의 메이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텍사스 구단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는 만석이 됐다.
올 시즌 볼티모어 소속이었던 웹은 총 60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2의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총 56과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27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은 58개를 솎아내는 등 투구 내용도 좋았다.
웹은 또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에서도 1.18로 좋았다. 그가 올 시즌 기록한 투구이닝과 탈삼진은 커리어 하이였을 만큼 웹은 올해 마운드 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웹은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그는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웹은 프로진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고, 그 결과 5년 뒤인 2019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기쁨을 누렸다. 첫 해 총 36경기에 등판한 웹은 4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에 연착륙한 그는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듯 했지만 부상으로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한 웹은 애틀랜타와 LA 에인절스 두 팀에서 뛰면서 총 54경기에 나와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로 주춤했다.
어느새 메이저리그 5년차 투수가 된 웹은 지금까지 총 192경기에 등판해 통산 12승 10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통산 볼넷(88개)과 탈삼진(186개) 비율도 좋은 편이다.
사진=MHN스포츠 DB, 볼티모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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