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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18)이 2024년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2024년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민 타격상은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협회 주최의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하고 60타석 이상에 선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과거 이 상은 최정(2004년), 김현수(2005년), 박민우(2011년), 송성문(2014년), 김혜성(2016년) 등이 수상하며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염승원은 올해 20경기에 출전해 73타수 38안타(타율 0.521), 1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301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타격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최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아 2025년 시즌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염승원과 함께 키움 유니폼을 입은 덕수고 투수 정현우도 18세 이하부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정현우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48⅓이닝 동안 탈삼진 70개를 기록했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2025년 프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한편, 김일배 지도자상은 주창훈 전주고 감독이 수상했다. 2016년부터 전주고를 이끈 주 감독은 올해 청룡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팀을 3관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