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큰 적' 눈 앞에 둔 장소연 감독 "테일러, 잘 할 여지는 있지만 기복 줄였으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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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생각만큼의 돌풍은 없지만, 변화의 조짐은 분명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안정적으로 승수를 모아 창단 최고 순위 성적표를 작성할 수 있을까?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맞붙는다.
페퍼저축은행은 벌써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을 통산 5승(최종승점 17점)으로 마친 것에 비하면 주목할만한 성적이다. 현재 4승8패, 리그 5위(승점 12점)다. 6위 한국도로공사가 8점, 꼴찌 GS칼텍스가 5점이다.
직전 경기인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테일러의 21득점 활약과 더불어 이예림 13득점, 이한비 10득점이 보태지며 3점 승을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용병 두 명이 모두 부상을 당해 토종 라인업을 가동한 점도 물론 감안해야한다. 테일러는 득점 자체는 많았지만 공격성공률이 36%대로 다소 떨어졌다.
이예림의 보조화력이 주목할만한데 공격성공률 48%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박정아는 1세트만을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모험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강수'가 됐다. 마찬가지로 세터도 이원정이 1세트만을 소화한 후 박사랑이 2, 3, 4세트를 운영했는데 승리로 이어졌다.
다만, GS칼텍스와 이 날 상대하는 흥국생명과는 최하위와 리그 1위라는 넘기 힘든 격차가 있다. 어떤 전술로 강적을 흔들 것인지가 주목포인트다.

이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일문일답
- 이번 시즌 세터진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1세터로는 계속 (이)원정이가 하고 있다. 안정감에서는 원정이를 높게 보고 있다. (박)사랑이랑 (박)수빈이도 충분히 본인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최근에는 원정이가 리듬이 잘 맞지 않았다. 오늘은 사랑이가 주전으로 출전한다. 각각 선수들이 가진 개인적인 장점이 있어서 그때그때 기용을 하려한다.
- 2라운드 막바지 분위기가 괜찮다. 3라운드 목표는?
2라운드는 어쨌든 연패를 끊고 연승도 했다. 2라운드가 선수들에게는 자신감도 많이 얻었던 라운드다. 그걸 3라운드에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 2라운드 전체적인 부족함도 보완하고 그게 3라운드에 좀 반영됐으면 좋겠다.
- 현재 상황에서 테일러 플레이의 완성도는 어느정도라고 보나?
테일러는 급하게 들어와서 경기를 했을때보다 호흡은 맞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평균이 좀 유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2라운드 전체적으로 봤을때 서브 공략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서브 강도를 3라운드에서는 높이자고 주문했다.
- 테일러는 2라운드보다 나아질 여지는 있나?
잘 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 있다. 평균에서 너무 많이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고 기준을 좀 가져갔으면 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세터랑 좀 더 호흡이 맞아서 더 나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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