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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컬트의 거장이 떠났다...'트윈 픽스'→'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비드 린치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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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344회 작성일 25-01-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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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트윈 픽스'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린치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유족 역시 이날 린치 감독의 SNS 계정에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예술가이자 한 인간인 데이비드 린치의 별세를 발표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기에 세상에는 큰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구멍이 아닌 도넛을 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황금빛 햇살과 푸른 하늘이 가득한 아름다운 날"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진단 받은 폐기종 등에 의한 건강 악화로 추정되고 있다.

1946년생인 린치 감독 1966년 단편영화 '6명의 아픈 사람들'(Six Figures Getting Sick)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엘리펀트 맨'(1980), ‘광란의 사랑'(1990), '블루 벨벳'(1992), '이레이저 헤드'(1996),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미국 TV 드라마 시리즈 ‘트윈 픽스’(1990∼1991) 등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뒤엉킨 그로테스크한 매력으로 마니아를 양산했다. 소위 '컬트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광란의 사랑'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06년엔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AP 연합뉴스, 데이비드 린치 감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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