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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신수-김하성 전 동료 프로파, 내년엔 이정후와 함께 뛴다…샌프란시스코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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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5,048회 작성일 24-12-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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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주릭슨 프로파)
(샌디에이고 시절의 주릭슨 프로파)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29)의 ‘절친’으로 유명한 FA(자유계약선수) 야수 주릭슨 프로파(31)가 내년에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29)를 영입했고, 기존의 3루수 맷 채프먼(31)과 연장계약도 맺었지만 그것으론 타격의 무게감을 더하지 못한다”며 “아직 시장에는 샌프란시스코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야수가 여럿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공격력 강화를 위한 샌프란시스코의 노력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1루와 지명타자를 겸할 수 있는 피트 알론소(30)와 내야와 외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주릭슨 프로파와도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1년차 베테랑이 된 프로파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공격 다수의 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42, 9홈런 46타점에 그쳤지만 올해는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으로 작년대비 매우 상승된 성적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하이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지난해 0.689에서 올 시즌 0.839로 크게 상승했다. 이 또한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다.

프로파는 단순히 표면적인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총 158경기에 나서는 내구성까지 증명했다. 또한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볼 수 있는 그의 폭넓은 수비능력 때문에 로스터 운영에 다양성까지 제공했다.

(샌디에이고 '절친 3총사'로 유명한 주릭슨 프로파,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부터))
(샌디에이고 '절친 3총사'로 유명한 주릭슨 프로파,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오른쪽부터))

이런 장점 때문에 프로파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FA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약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본인이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그곳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아직 계약관련 소식은 알려진 게 없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포트렉(Spotrac)’ 자료에 의하면 프로파의 계약규모는 2년 25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이 1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몸값이 수직상승한 셈이다.

지난 2012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로파는 초창기에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4년에는 부상 때문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2018년 시즌 총 146경기에 나와 타율 0.254, 20홈런 77타점 10도루 OPS 0.793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비로써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추신수와 함께 뛰었던 텍사스 시절의 주릭슨 프로파)
(추신수와 함께 뛰었던 텍사스 시절의 주릭슨 프로파)

이후 프포파는 ‘오클랜드-샌디에이고-콜로라도’를 거쳐 올 시즌 다시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을 맺으며 재결합했다. 시즌 초만해도 그는 수비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백업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자 전혀 다른 선수가 됐고, 결국 샌디에이고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수 양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프로파는 과거 텍사스 시절 추신수(42)와 함께 뛰었다. 샌디에이고에선 최지만(33), 김하성과 동료였다. 과연, 프로파가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함께 뛰며 ‘코리안리거’와의 인연을 게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주릭슨 프로파©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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