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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홍지민 인턴기자) 천재 화가 카라바조의 격정적인 삶과 예술 세계를 담은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형 선고로 인한 도피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명작을 완성한 이탈리아 3대 천재 화가 ‘카라바조’의 명암을 다룬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1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카라바조의 화실을 배경으로, 그와 후원자인 콜론나 후작 부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콜론나 후작 부인이 감탄하며 바라보는 그림은 카라바조의 대표작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의 회심'으로, 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한편 그림이 완성돼 성당에 걸리기까지의 과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서사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어두운 화실 속 그림에만 빛이 집중된 모습은 카라바조의 독특한 화법인 '테네브리즘'을 연상시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카라바조의 대표작 '성모의 죽음' 탄생 비하인드를 시작으로, “저들은 내게 회개하라 했지만 난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도 뉘우치고 싶지 않다”라는 카라바조의 독백은 이어 “교회는 이 그림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성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과 교회와의 갈등에 대한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그의 사면 자격을 조사하기 위해 뒤를 몰래 쫓는 ‘그림자’가 서사에 더할 서스펜스와 결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콜론나 후작 부인’의 “카라바조는 현실 세계를 그리길 좋아했죠”라는 말과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화가'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예술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냈다.

"그림은 내 삶 자체요. 그걸 뺏으면 날 죽이는 거요"라는 카라바조의 절규는 그의 예술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여준다.

한편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는 2025년 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