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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차준환 vs 원윤종,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 선정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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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766회 작성일 25-0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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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동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로 차준환(23·고려대)과 원윤종(39)이 신청하면서 대한체육회가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는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조만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평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와 국제위원회 관계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는 2023년 여자골프 선수 박인비가 국내 후보로 선정됐던 절차와 유사하다.  

당시 박인비는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진종오(사격), 김소영(배드민턴)을 제치고 국내 후보로 뽑혔지만,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본 선거에서는 아쉽게도 낙선했다.  

이번에도 평가위원회는 지원자의 공적, 국제 스포츠계 활동, 리더십, 그리고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차준환이 2월 초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정 때문에 비공개 면접은 대회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평가위가 최종 심사를 마치면 원로회의의 추천을 거쳐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위원장 신현우)가 국내 후보를 최종 결정하며, 이 결과는 3월 14일 이전에 IOC에 통보된다.  

차준환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선수로, 최근 끝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출전 경험과 더불어 차세대 스포츠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을 딴 선수다. 대표팀 파일럿으로 활약했던 그는 동계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제 스포츠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인물을 선출한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이 배출됐다.  

첫 번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으로,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두 번째는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대한체육회장인 유승민으로,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되어 8년간 활동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민국 후보가 다시 한 번 선출된다면, 이는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차준환과 원윤종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로, 최종적으로 누가 선출되더라도 한국 스포츠를 국제 무대에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어떤 선수가 최종적으로 IOC 선수위원 후보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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