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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스타전 취소로 아쉬워하는 팬을 위해 유니폼 이벤트를 실시한다.

연맹은 "춘천 올스타전이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스타 유니폼 이벤트를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 인증 내용을 지정했다. 연맹은 올스타 선정 선수 40명에게 어떤 팬에게 유니폼을 줬으면 하는지 사전 질문을 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이번 시즌 우리 홈경기 7경기 이상 직관 인증 가능하신 분(해시태그 '직관7회인증용')'이라고 답했고,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제 오래된 팬분인 게 인증되신 분(해시태그 '오래된유니폼')'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OK저축은행의 신호진은 '5km 걷기 인증하신 분(해시태그 '호진이와마음속으로함께걸은5키로')'이라며 색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저와 같은 불혹(40세) 되신 호랑이띠요(해시태그 '인생은40부터')’라고 답했다.

인증 방법은 공식 SNS에 해당 선수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 혹은 영상 업로드로 가능하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된 팬에게는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 올스타 유니폼이 선물로 제공된다. 당첨자는 24일에 발표된다.

선수들의 자세한 해시태그 내용과 참여 방법은 한국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