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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 히바스에 암바 서브미션으로 복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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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2,717회 작성일 25-0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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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민지 인턴기자) 맥켄지 던(미국, 브라질)이 아만다 히바스(브라질)를 상대로 5년 만에 승리하며 화려한 복수극을 완성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히바스 2’ 메인 이벤트에서 던은 여성 스트로급 랭킹 8위 히바스를 상대로 3라운드 4분 56초 만에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던에게 UFC 통산 다섯 번째 서브미션 승리이자, 지난 2019년 히바스에게 당했던 패배를 갚아낸 경기였다.

경기 초반 던은 킥으로 히바스를 압박하며 우위를 점했다. 히바스는 레그킥을 여러 대 맞으며 다리를 절뚝였고, 이후 던은 히바스가 킥에 신경 쓰는 사이 던은 히바스를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히바스는 던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유도식으로 되쳐 상위 포지션을 점했지만, 던은 하위 포지션에서도 팔꿈치 공격과 오모플라타 등으로 반격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마침내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히바스가 유도 기술로 던을 그라운드로 데려갔으나, 던은 암바 기술로 포지션을 뒤집고 히바스의 상체를 올라타 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후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상대의 방어를 분산시킨 던은 전광석화 같은 암바로 경기를 끝냈다. 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긴 상황에서 히바스는 탭을 치며 항복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던은 “5년 전 패배는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번 승리로 그걸 털어내고, 2연승을 달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복수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내 서브미션 승리 기록을 더 높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과 국제 브라질리안 주짓수 연맹(IBJJF)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던은 이번 승리로 UFC 질리언 로버트슨(6회)에 이은 UFC 여성부 최다 서브미션승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승리의 비결로 발전된 타격과 레슬링을 꼽으며 “타격과 테이크다운이 주짓수를 셋업했다고 생각한다. 난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한다. 내가 서브미션을 얻었단 건 다른 영역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새해 첫 UFC 대회로, 메인카드 6경기 중 5경기에서 피니시가 나오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아르헨티나)가 칼스턴 해리스(가이아나)를 상대로 역전 TKO승을 거뒀으며, 러시아 백병전 컴뱃 삼보 챔피언 출신 로만 코필로프(러시아)는 크리스 커티스(37∙미국)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경기 종료 1초 전 왼발 하이킥 TKO를 기록했다.

 

사진=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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