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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좋은 퍼포먼스 위해 체중 증량, 올해는 아쉽지 않도록" 박성한의 비장한 각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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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800회 작성일 25-01-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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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올해는 아쉽지 않도록"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담금질에 나선다. 

2017년 SS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성한은 2021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입단 당시부터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기도 했고, 그해 타율 0.302, 4홈런, 44타점으로 타격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시즌 박성한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했다. 137경기에서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을 기록하며 SSG 타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박성한은 시즌 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제 박성한은 KBO리그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을 보내며 큰 성과를 거뒀지만, 연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2025시즌을 맞아 박성한은 팀 내 비중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3억 원에서 3억7,000만 원으로 연봉 계약을 체결하며 SSG 비FA·비다년 계약 선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되기도 했다. 

다음은 출국 전 박성한과 진행한 일문일답. 

-비시즌 기간 동안 쉴 시간이 많이 없었을 것 같은데.

대표팀을 갔다 오고 나서도 시즌이 끝난 후 바로 대표팀 준비를 해야 해서 거의 쉬지 않고 운동을 계속 했었다. 대표팀 갔다 와서도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을 만들어야 해서 충분히 쉴 시간이 없었다.

-벌크업을 한 것 같다.

벌크업이라기보다는 체중을 늘리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진행한 부분이다. 캠프에 들어가면 체중이 빠질 것을 대비해 미리 체중을 늘렸다. 약 7~8kg 정도 찐 것 같다.

-유격수로서 체중 증량이 수비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체중의 10% 정도만 늘렸고, 트레이너와 충분히 상의해서 체중 증가가 수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절했다. 캠프에서 더 많은 운동을 하면서 체중 증가가 문제되지 않도록 준비했다.

-지난 시즌 체력적 부담감이 있었나.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경기를 뛰다 보니 8월쯤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느껴졌다. 그래서 올해는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절친인 김혜성이 LA 다저스로 향했다.

혜성이가 그만큼 잘했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보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잘 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다저스에서 뛰는 혜성을 보며 나도 더 자주 경기를 챙겨볼 것 같다.

-김혜성이 여러 팀의 오퍼 중 도전을 택했다. 조건과 도전 중 박성한이라면 선택은?

나도 도전을 택할 것 같다. 인기 팀의 오퍼가 더 끌릴 것 같다. 혜성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존중한다. 그가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를 앞두고 팀 프런트 등 모든 구성원이 박성한의 수상을 간절히 원했는데.

그렇게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지만, 그런 평가를 받으니 기쁘다. 골든글러브 수상이 불발되었을 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올해는 아쉬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목표는 무엇인가.

타격에서 작년에 좋았던 느낌을 잘 유지하면서 타구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야 안타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타격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수비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손시헌 코치가 합류했다.

어릴 때 손시헌 코치님을 팬으로서 정말 많이 응원했었다. 이제 코치와 선수로 만나는 게 매우 설렌다. 캠프에서 많은 질문을 하고 잘 준비해보겠다.

 

사진=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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