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수빈-김영원-권발해 프로 첫 '왕중왕전' 간다...정보윤1은 1계단 차 아깝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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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2명까지만 기회를 주는 '왕중왕전' 월드 챔피언십에 팀리그 막내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부터 30일에 걸쳐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이 열렸다. 해당 대회는 시즌 8차전이자 정규리그 마지막 대회다.
29일 열린 LPBA 대회에서는 명실상부 여자부 '황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최초 단일시즌 6연승, 남녀부 최다 통산 13회 우승, 리그 36연승 등의 대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제왕 자리를 제패했다. 결승전 상대는 김민아(NH농협카드)로 서로 팽팽한 대결을 보여줬지만 김가영의 아성을 꺾을 수는 없었다.
남자부에서는 조건휘(SK렌터카)가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의 반등에 제동을 걸며 웰컴저축은행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수성했다. 이 승리로 조건휘는 통산 2승을 달성, 누적 상금 3억원(3억 1,050만원∙8위)을 돌파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PBA 개인전은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왕중왕전'인 'PBA-LPBA투어 월드챔피언십'을 바라본다.
지난 2024년 대회를 기준으로 똑같은 날짜에 제주도에서 열렸던 대회는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도 기준에 큰 변화가 없다면 똑같이 상금 상위권자 32명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투어를 기준으로 남자부에서는 단연 최연소 07년생 김영원의 합류가 눈에 띈다. 24-25시즌을 앞두고 1부 투어에 정식 합류한 김영원은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결승까지 오르며 어마어마한 영건 돌풍을 불러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즌 6차전인 NH농협카드에서는 기어이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따내며 명실상부 강호로 자리잡았다. 이번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16강에서 도전을 마쳤지만 현재 누적상금 1억5천350만원으로 시즌 톱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데뷔시즌 131위로 초라한 성적을 받았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올 시즌 반등에 성공, 19위까지 대거 반등하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따냈다. 32위 밖으로 벗어난 황득희(에스와이), 김병호(하나카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찬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 등은 월드챔피언십 도전에 실패했다.



LPBA에서는 시즌 막판 반등을 이뤄낸 김보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외에도 권발해(에스와이)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50위에 그쳤던 04년생 권발해는 올 시즌 에스와이에 새롭게 합류,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상금 랭킹을 10위(누적 1천465만원)까지 끌어올렸다. 팀리그에서 쏠쏠하게 활약했던 99년생 정수빈(NH농협카드)도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 진출에 힘입어 20위(누적 865만원)에 오르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었다.
LPBA 월드챔피언십 막차는 32위 김진아(하나카드, 누적 575만원)가 탔다.

7차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강호들을 줄줄이 꺾는 이변을 선보이며 4강까지 올랐던 정보윤1은 33위(누적 540만원)로 안타깝게 한 계단 차이로 왕중왕전 티켓을 놓쳤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역시 36위(누적 490만원)로 월드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장가연(에스와이)은 49위, 조예은(SK렌터카) 55위 등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이번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 8개 정규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오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024-2025 드림투어(2부) 파이널'을 개최한다. 이어 7일부터 15일까지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5라운드를 연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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