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몽규 회장 "차기 수장 인재 양성 중요...4연임 후 또 할 가능성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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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까지만 도전하고 이후로는 물러날 것을 암시했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정 회장은 '다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정 회장은 4연임을 향한 출마 이유와 공약을 밝혔다. 특히 12년 동안 축구협회 수장을 맡고 다시 회장직에 재도전하는 이유로 현재 축구협회가 진행 중인 사업을 자신이 '결자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에게 '이번 도전을 끝으로 연임을 끝낼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이번에 당선된다면 차기 축구협회장을 할 인재를 양성하는게 중요하다"며 "더이상은 내가 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정 회장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는 지적에는 "이번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반성한 부분이 있다"면서 "내 근본이 기업인이다보니 '소통'보다 '효율'을 강조했는게 그 부분이 패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연임을 하게 된다면 축구협회는 물론 음지에서 고생하는 지도자 등 축구인들과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을 펼치게 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정 회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후보 정식 등록 후 공약을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라며 "두 분과도 얼마든지 공개토론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당선자는 2025년 1월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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