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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저 형은 내가 잘 알지' 황희찬, 골키퍼에 방향 지시→손흥민 PK 실축...한 골 넣고 실점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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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5,012회 작성일 24-12-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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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
30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4년 마지막 코리안더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데  황희찬(울버햄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겼다.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승점 16)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17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승점 24)은 10위 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울버햄튼이 전반 7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뒤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다.

30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하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30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하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30일 토트넘과 경기 도중 페널티킥 상황에서 동료 골키퍼에게 방향을 지시하는 듯한 황희찬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슛이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조세 사의 PK 선방에는 황희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행동을 주목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선제골 외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는 PK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손흥민의 슈팅 방향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31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조세 사에게 필사적으로 팔을 흔들면서 오른쪽으로 다이빙하라고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힘을 보탰다.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황희찬의 선제골에 기뻐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과 황희찬

PK 상황 당시 황희찬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조세 사의 이목을 끈 뒤 왼팔로 방향을 지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고, 실제로 손흥민이 해당 방향으로 슛을 시도하면서 조세 사의 선방이 나왔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2020년 2월 아스톤 빌라전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리그에서 PK를 놓치고 득점 기회 마저 잃었다.

한편 손흥민의 PK 실축 이후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다가갔지만, 울버햄튼이 후반 42분 아잇-누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구단 SNS,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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