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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쟤네가 선두인건 이유가 다 있다" 리버풀전 참패에 '울먹' 손흥민...괴로워도 꾹 참고 상대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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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555회 작성일 24-12-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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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손흥민이 눈물을 흘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리버풀전에서 3골 차 참패, 6골을 실점한 후에 외신은 손흥민의 괴로움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E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6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7승2무8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1위를 맴돌았다. 선두 리버풀은 12승3무1패, 승점 39점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멀티골을 기록, 이 날 2골 2도움을 기록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은 리버풀에 선제골을 내주며 시작했다. 전반 23분에 알렉산더 아놀드의 골로 시작해 맥 알리스터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랑케가 반격골 세 개를 넣었지만 거기서 끝났다. 

21-22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는 이 경기에서 최상의 폼을 선보였다. 살라가 후반 9분과 16분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스코어를 크게 벌렸던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살라는 총 5골 11도움을 기록, 리그 득점 랭킹 선두로 발돋움했다. 또 크리스마스 이전에 10골 10도움 고지를 정복하게 됐다. 

반면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몹'과 '이브닝 스탠다드'가 준 평점 6점 대, 전담 매체 '스퍼스 웹'에게는 2점을 피해가지 못하며 혹평을 들어야 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6실점에 고통스러운 심경을 그대로 표했다. 그는 "결과에 매우 실망했고 6골을 허용한게 정말 고통스럽다"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고, 지금은 노력이 전부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힘겹게 말했다.

해외 매체 'TBR'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하며 "큰 패배를 겪은 후 토트넘의 주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며 "그러면서도 그는 상대 리버풀을 칭찬하고 존경하는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리버풀은 리그 정상"이라며 "최고의 규율을 가진 훌륭한 선수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정상인데는 이유가 있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고 평했다.

'TBR'은 "손흥민의 말은 타당하다"며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선수들은 겸손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오만함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적인 경기 방식에 대해서도 "축구는 항상 위험을 동반하며 뒤로 물러서도 실점할 수 있다"며 "오늘 경기는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다. 선수나 팬, 구단 다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고 답했다.

어려운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27일 자정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9승 4무 4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4위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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