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더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당초 계획된 콘서트를 고심 끝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달 31일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12월 27일부터 29일, 오는 2~4일 총 6회에 걸쳐 콘서트 개최를 계획했다. 공연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그러나 지난 달 29일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7C2216)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 탑승객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4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물고기뮤직은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임영웅은 스케줄 변동 없이 2일부터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정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사진=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