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해란-키아나 35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20점차 대승...'딱 기다려,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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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2위 아산 우리은행에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6-46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3위를 지킨 채 4위 청주 KB스타즈와는 4.5경기 차로 벌리고 2위 우리은행과는 0.5게임 차로 간격을 좁혔다. 반면 하나은행은 최하위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8점)와 이해란(17점)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고, 조수아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해란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은 개인 통산 300블록슛을 달성하며 WKBL 통산 10번째로 300블록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나은행은 맏언니 김정은이 12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진안이 부상으로 빠진 공격을 홀로 이끌기엔 무리였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삼성생명의 맹공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키아나 스미스, 강유림에 이어 조수아의 3점포로 9-0으로 크게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후 약 3분 만에 김시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이시다 유즈키의 3점,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초반 부진을 털고 15-2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2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조수아의 적극적인 돌파와 이해란, 키아나의 점수를 보탰다.

하나은행은 하나 유즈키의 앤드원으로 2점 차까지 바짝 따라갖고, 박소희, 양인영의 골밑에 이어 김정은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탰지만 삼성생명이 28-2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삼성생명의 공격이 살아났다. 삼성생명은 잠잠하던 키아나의 3점슛이 터졌다.
이어 이해란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스코어를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양인영이 나란히 5점을 터뜨렸지만 어느 새 점수는 15점 차인 49-34였다.
4쿼터 들어 하나은행은 4분 만에 점수를 올리는 득점 난조에 빠진 동안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키아나의 연이은 3점포가 나오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혀갔고,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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