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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소 후 음악인 연대에 "눈물 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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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4,467회 작성일 24-12-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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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보수단체의 강한 반발로 데뷔 35주년 콘서트 구미 공연이 무산된 이승환이 응원으로 힘을 보태준 음악인 동료들의 성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4일 이승환은 SNS를 통해 그의 구미 콘서트 취소에 반발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의 성명문을 보도한 기사 헤드라인을 취합해 공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승환은 "선후배, 동료 여러분 눈물 나게 고맙다.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며 "오늘의 부조리함과 불의함을 기억하고 아로새겨 훗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환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 등의 개최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결국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구미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김 시장은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도 "지난 20일 이승환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으나 날인 의사가 없다는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혔다"고 개최 취소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에 유감을 표하며 당시 서약서를 공개한 뒤 구미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공연 참석자들과 집회 측의 거리 유지, 현장 경호 인력 증원 결정을 구미시에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가수,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모인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문을 내며 이승환과 연대했다.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구미시는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이 취소된 후 2025년 3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투어 일정을 7월까지 연장했다.

 

사진=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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