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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합류 후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5-2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추가한 PSG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20경기 동안 단 1번도 지지 않으면서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도 격차를 벌렸다.

이날 PSG는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돌파 후 패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홈팀 브레스트는 후반 5분 케니 랄라가 올린 크로스를 PSG 수비가 걷어내자, 로맹 델카스티요가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PSG는 후반 12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브레스트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고, 그가 시도한 슈팅이 막혔지만 뎀벨레가 재차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갔다.

기세를 올린 PSG는 후반 17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턴 동작 후 찔러준 패스를 뎀벨레가 마무리지으면서 3-1로 달아났다.

이 득점으로 뎀벨레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이강인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이강인은 PSG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10호 공격 포인트(6골 4도움) 기록에도 성공했다.

이후 PSG는 후반 26분 뤼도비크 아조르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와 추가시간 곤살루 하무스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면서 5-2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중앙과 측면을 오간 이강인은 도움을 기록한 뒤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 60회, 성공률 94%,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에게 팀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뎀벨레(9.6점)가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