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은퇴 앞둔 나훈아, 정치권에 쓴소리 "너희 하는 꼬라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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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다운 인턴 기자, 김현숙 기자) "너희 하는 꼬라지들이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한 해동안 전국의 도시를 돌며 콘서트와 함께 작별의 말을 전했다.
10일 나훈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투어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첫 무대에 올랐다. 나훈아는 공연 후반부에 '공'을 부르다 자신의 속내를 꺼냈는데, 이날은 정치권의 대립에 대한 의견을 밝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나훈아는 "이제 그만 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캤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방 공연에서 "공연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됐다.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 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왜곡해 보도한 일부 언론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어릴적 어머니가 형제를 혼내던 것을 회상하며, "어떤 이유가 있든 형제는 싸우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우리 어머니가 하셨다"고 언급했다. 극도로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 "너희 하는 꼬라지들이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외쳤다.
'공'을 완창한 후에도 나훈아는 쓴소리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관저 앞 실시간 뉴스를 내보내는 걸 누가 좋아한다고 계속하나", "김정은이나 좋아하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리고 "국방을, 우리가 먹고 사는 경제에 신경 써야 한다", "경제고 국방이고 다 어디로 가버리고 지금 딴짓들만 하고 앉아있다"며, 정치권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나훈아는 12일까지 5회에 걸쳐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콘서트를 끝으로 그는 58년 가수 인생을 정리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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