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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은가은, 해지 통보한 소속사 태업 주장..."게으른 업무로 계속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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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4-1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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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소속사의 태업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나선 가수 은가은이 사측 해명에도 본인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3일 은가은은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소속사의 태업이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은가은은 "그동안 정말 소속사를 믿고 일해왔고, 조금은 제가 손해보더라도 함께 잘 지내자는 마음으로 버텨왔다"며 "정산금도 문제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이 시작된 이유는 소속사의 게으르고 방만한 업무로 인해 방송국, 가수 선배들, 작곡가들과 계속 문제가 발생해서였다. 저를 지켜야 할 소속사가 저를 연락 안 되고 무례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은가은은 "사실 정산금 문제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계약 기간 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적이 없었다"며 "소속사가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 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는 그래야 되는 줄 알고 5년을 지냈다"고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또한 은가은은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했더라.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 소속사는 언론 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며 "역시 증빙 자료는 받지 못했다. 저는 제가 잠도 못 자고 밥도 거르면서 노력해 번 돈이 어떻게 스였는지 알 자격도 없다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은가은은 "저를 믿고 일을 맡겨 주시는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혼자서 열심히 일을 소화하고 있다. 정말 저는 이 문제가 커지길 원하지 않았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랐다"며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누구보다, 어떠한 것보다도 저는 여러분께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법률대리인은 은가은이 4년 동안 정산금 관련 근거 자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정산 자료 일부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즉각 입장을 밝힌 소속사는 "은가은 씨를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회사는 단 한 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 월별 정산내역도 한 번도 빠짐없이 은가은에게 확인 받고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는 은가은에게 보낸 정산서, 메신저 캡처본을 첨부하기도 했다.

한편, 은가은은 최근 박현호와 결혼을 발표한 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신혼을 준비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은가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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