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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또 한 번 역대급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4일 저녁 방송에는 배우 엄지원, 김동완, 윤박이 출연해 돌싱포맨 멤버들과 거침없는 입담과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윤박의 러브스토리 대공개

결혼 3년 차 윤박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이 여자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윤박은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집 데이트를 유도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윤박이 하면 방법, 우리가 하면 수작"이라는 폭소 섞인 반응을 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윤박은 결혼 후 아내와 떨어지면 불안해지는 ‘분리불안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같은 집에 있으면서도 영상통화를 한다는 그의 발언에 탁재훈은 "치료가 시급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 역시 "자주 아픈 것 같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원, '여신 모임'과 독수리5형제 출연 비하인드

엄지원은 공효진, 손예진, 오윤아 등과 함께하는 ‘여신 모임’에 대해 언급하며 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특히 손예진이 장난기가 많아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전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자신의 집을 모임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엄지원의 단호한 거절로 현장은 폭소로 가득 찼다.

한편, 엄지원은 드라마 '맞며느리' 출연 배경도 공개했다.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남은 형제들과 함께 집안을 일으켜야 하는 강한 여성의 역할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완, 이효리와의 소개팅 비화 공개

김동완은 과거 이효리와의 소개팅 일화를 털어놓았다. 학창 시절 축제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스타일이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흐지부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차여놓고 왜 이러냐"며 야유를 퍼부었고, 김동완은 "서로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김동완은 개그우먼 김지민과도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크게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이번 새롭게 방송되는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서 김동완이 맡은 ‘오흥수’는 흥이 많고 유행에 민감한 전직 백댄서 출신으로, 현재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를 가르치는 유쾌한 인물이다.

반면, 윤박이 연기하는 ‘오범수’는 엘리트 공무원 출신으로, 서울 명문대 교수로 금의환향했지만 숨겨진 비밀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돌싱포맨 멤버들은 특유의 센스로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풀어냈다. 윤박의 러브스토리부터 김동완의 과거 소개팅, 엄지원의 드라마 출연 비하인드까지, 출연진들의 솔직한 토크를 이끌어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