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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내야수 김혜성)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MLB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이 한국의 스타 김혜성에게 집중하며 그의 포스팅 일정 시작을 조명했다.  

MLB.com은 김혜성을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즈)와 함께 주목해야 할 해외 프로야구 선수로 소개하며 홈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한 바 있다. 5일에는 SNS 계정에 김혜성의 포스팅 개시 소식을 알렸다. "한국의 스타 김혜성이 30일간의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협상 일정  

KBO는 4일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으로 김혜성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구단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포스팅 고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협상 기한은 한국 시간으로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김혜성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될 수 없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조용히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스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소속사 측 요청으로 출국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혜성은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에 전념 중이며, 구단은 모든 서류 준비를 마치고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닷컴의 평가  

MLB닷컴은 "발 빠른 KBO 스타 김혜성이 FA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유망한 국제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의 8시즌 KBO 기록을 언급하며 "타율 0.304, 출루율 0.364, 2021년 46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중앙 내야에서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성은 2022년과 2023년 2루수 부문에서, 2021년 유격수 부문에서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뛰어난 선수"라며 그의 수비와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30일간의 협상 끝에 김혜성이 MLB 팀과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