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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워킹맘 인플루언서의 두 얼굴... '효소교'의 실체와 투자 사기 전말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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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N스포츠
댓글 0건 조회 3,860회 작성일 25-01-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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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이 씨의 화려한 삶 뒤 숨겨진 의혹을 추적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엄마들의 워너비로 불리며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인플루언서 이 씨와 관련된 수상한 제안을 조명한다.

이 씨는 날씬한 몸매와 미모, 고가의 외제차와 백하점 인증 사진 등을 SNS에 올리며 엄청난 재력을 과시하는 인물로, 단기간에 30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를 계기로 그가 소개한 다이어트 식품을 공동 구매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이후 이 씨는 '효소교'라는 모임을 결성하며 구독자들과 오프라인 만남을 이어갔고,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며 교주처럼 칭송받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관심의 이유는 단순히 화려한 삶만은 아니었다. 이 씨는 남편과 이혼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같은 처지의 엄마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는 영은(가명) 씨는 그와 소통하며 큰 위안을 얻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이미지 뒤에는 의심스러운 제안이 숨어 있었다. 영은 씨는 이 씨로부터 "같은 처지인 당신을 돕고 싶다"며 사업 투자 제안을 받았고, 이는 영은 씨만의 일이 아니었다. 전국 각지의 구독자들이 같은 제안을 받고 돈을 건네거나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지난 2024년 12월 이 씨는 "문제가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만 남긴 채 구독자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피해자들은 하루하루 피 마르는 심정으로 기다리던 중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는 "○○ 씨 말고도 피해자가 많거든요. 어차피 돈도 없어요. 내일 줄 돈도"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여전히 SNS에 화려한 삶을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다른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자들은 그가 왜 이런 행위를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 화려한 삶이 진짜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 씨의 진짜 정체와 그를 둘러싼 의혹의 진실을 심층 취재하며, 제작진이 어렵게 성사시킨 이 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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